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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 Token, Token Economy 의미, 특징

얇은생각 2022. 1. 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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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 이코노미의 배경

공유경제는 미국의 경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1985년 와이츠먼(Weitzman)이라고 하는 교수가 제안한 기업의 수익 공유 시스템입니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실업률이 높아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의 수익을 공유하자는 목적에서 제안하였습니다.

이는 기업의 수익이 얼마냐에 따라 그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의 급여를 다르게 지급하는 탄력적인 임금 시스템으로, 쉽게 말해 기업이 잘되면 기업을 위해 일하는 근로자에게도 더 많은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입니다. 최근엔 스스로가 공유 경제를 이룩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여러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에어비엔비, 우버입니다.

이러한 기업은 집이나 차량과 같이, 개인이 소유한 재산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겐 편의를, 재산 소유주에게는 금전적인 이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시민 친화적인 브랜드 전략에 힘입어 이 같은 기업들은 전세계를 상대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과연 에어비엔비와 우버를 진정한 공유 경제라고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에어비엔비

먼저 에어비엔비의 운영 구조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에어비엔비에는 게스트와 호스트의 개념이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제공하고 부수입을 얻는 호스트와, 에어비엔비 서비스를 이용하여, 호스트가 제공하는 집에 일정기간 머무는 여행자가 게스트가 있습니다. 에어비엔비를 통해 호스팅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에어비엔비 측에 호스트로 등록을 하고, 자신의 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러면 게스트는 웹 또는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에어비엔비를 찾고, 대가를 지불하여 게스트가 됩니다. 이때 게스트는 호스트에게 바로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에어비엔비 측에 돈을 지불하게 되고, 예약, 예약 변경, 예약 취소와 같은 모든 관리는 에어비엔비에 등록된 룰에 따라 처리됩니다. 또한 게스트와 호스트는 에어비엔비 이용에 대해 수수료를 내게 되어있습니다. 게스트가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는 최대 13%이며 호스트에게는 3%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호스트가 10만원에 자신의 집을 제공해도, 웹 사이트 상에서는 13%의 수수료가 더해진 금액이 노출되고, 호스트는 10만원 중 3%로의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을 에어비엔비로부터 입금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에어비엔비 사용자가 늘더라도, 에어비엔비 기업에게 많은 이득을 제공할 뿐, 재산을 제공하는 호스트에게는 대여료 이외에 어떠한 이득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에어비엔비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무리하게 집을 임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문제점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버

우버는 차를 소유한 드라이버가 우버 앱을 이용한 승객들을 원하는 곳으로 데려다주는 차량 공유 서비스입니다. 우버 기업은 사용자와 운전자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모든 데이터를 관리합니다. 이용자와 우버 기사 간의 개인 거래는 불가능하며, 서비스와 마케팅을 제공하는 대가로 우버 회사는 30%의 수수료를 얻습니다. 우버의 경우도 에어비엔비와 마찬가지로 우버의 사용자가 늘어나 회사가 엄청난 수익을 얻게 되더라도, 기업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드라이버는 그만한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우버라는 회사가 성장하면 지분을 가지고 있는 주주들이 금전적인 이익을 얻게 되지만, 이 생태계에 기여하는 운전자나 사용자가 금전적인 이익을 얻을 수는 없습니다

 

 

바른 공유 경제를 위해서

기존의 자본주의 시스템의 사회 속에서는 기여자 보다는 주최자의 이득이 많습니다. 스스로 공유 경제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는 에어비엔비, 우버 등은 다양한 투자를 받고 회사를 키워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지만, 실제 수익을 얻는 사람은 운영사의 지분을 가진 임원, 투자자 등입니다.

실제로 생태계에 투입되는 대다수의 노동자를 임시직으로 전락시킬 뿐 아니라,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기업의 가치가 높아져도, 그에 응당한 이득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회사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중앙화의 문제로, 이것을 탈피하기 위해 탈중앙화의 성격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정적이고 깨끗한 운영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공정한 배분 구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는 의미있는 파트너들을 주주로 참여시켜 기업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새로운 대안 경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독려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토큰 이코노미는 올바른 의미의 공유 경제를 위해 등장한 개념입니다

 

블록체인 : Token, Token Economy 의미, 특징 1

 

따라서 블록체인의 공유 경제를 적용한다면 우버, 에어비엔비의 수익 구조 및 운영 방식은 해당 그림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우버 그리고 에어비엔비라는 회사의 개입없이, 이용자와 택시 기사 또는 집 주인 간에 직접적인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이로 인해 회사에서 가져가는 20~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서비스 제공자들이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블록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아주 적은 양은 수수료만 지불한다면 실제 서비스를 위해 노동하는 노동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코인과 토큰

블록체인 : Token, Token Economy 의미, 특징 2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이더와 같은 암호화폐는 현실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와 같습니다. 그리고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 또는 지하철 승차권, 스타벅스 기프트 교환권 등을 토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의 경우, 통신사가 제공하는 혜택들을 포인트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승차권처럼 현금을 이용해 승차권을 구매하면, 여러 노선의 지하철들을 이용하는데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또 현금을 주고 스타벅스 교환을 구입하면, 해당 교환권을 스타벅스에서 음료를 구매하는데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토큰은 코인의 배경이 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여러 어플리케이션인 DApp에서 포인트, 승차권, 기프트교환권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

기존의 경제는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어떤 것이 교환되었는지를 중앙 기관이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했다면, 토큰 이코노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Dapp을 통해 중앙 권한 없이 분산 원장에 직접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토큰은 자신이 운영하고자 하는 생태계에 맞게 룰을 정의함으로써 생성할 수가 있습니다. 경제적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토큰화하여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하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DApp을 만들 때에는, 내부적으로 어떤 토큰을 사용할지, 그리고 이 토큰들을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룰을 정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토큰 이코노미이며, 정해진 토큰 이코노미에 따라 참여자 간에 토큰을 주고 받습니다. 유저가 어떠한 행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토큰을 주고 그들의 행동을 지속 유입시키거나 강화 시키는 것입니다.

 

 

참조

http://www.kmooc.kr/courses/course-v1:POSTECHk+CSED490U1+2021_T1/about 

 

블록체인 입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깊이 배우기에 앞서, 비 전공자들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블록체인과 암화화폐에 대한 high-level 설명 및 응용 예시를 제공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

www.kmo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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