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에서 상위 랭크를 차지했던 코인원, 업비트, 빗썸은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의 거래소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비트코인의 인기가 급등하면서 비트코인과 여러 코인들을 구입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거래소를 이용하게 되었고, 업비트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17년 12월 하루 평균 100만 명의 이용자, 30만명의 동시접속자 수, 그리고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거래액 등의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빗썸은 대한 민국의 가상화폐 거래소 1세대로서 글로벌하게 많이 이용되었던 거래소입니다. 이러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기존의 화폐나 암호화폐를 다른 코인 또는 토큰과 교환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되고 있는 암호화폐의 가격과 추이들을 보여주는 화면입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EOS 등과 같은 다양한 암호화폐들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기존화폐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도 있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팔아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증권 거래소와 암호화폐 거래소
기존의 주식 거래와 암호화폐 거래는 어떠한 차이점이 있을까요 지금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와 증권거래소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첫번째는 운영 시간입니다. 증권 거래소의 경우, 보통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월~ 금요일까지만 운영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는 365일 24시간동안 시간 제약 없이 거래를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증권 거래의 경우 증권 거래소의 운영시간과 운영 방식이 나라별로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 제약되는 경향이 있지만, 암호화페 거래소는 글로벌하게 접근 및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식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적은 증권 거래소에 비해 암호화폐는 최근 가격 변동이 심해 투자 측면에서 많은 적자를 볼 수도, 큰 흑자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거래 수수료가 책정되는 증권 거래소에 비해 암호화폐는 낮은 거래 수수료를 냅니다.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의 경우는 발행량이 정해져 있지만 액면가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주식수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발행되는 화폐의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만 초기에 정해진 화폐 발행량을 추후에 확대할 수 없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어, 모든 비트코인이 발행되고 나면 더 이상 새로운 화페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증권 거래소는 각 나라의 정부가 엄격한 규정을 통해 관리, 제어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거래의 경우 제어 주체가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식 거래의 경우 상한가/하한가, 장마감 시간과 같은 요인들이 정해져있고, 그 규정에 따라 운영되지만 암호화폐는 그러한 규제가 없습니다.
중앙 집중식 거래소(Centrailzed Cryptocurrency Exchange)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 거래소 자체를 제어하는 주체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두 가지 형태의 거래소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이고, 두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입니다. 이 두가지 유형의 거래소가 각각 어떤 특징들을 갖는지 살펴보고, 비교해보겠습니다.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는 전통적인 중개 또는 주식 시장처럼 기능하는 거래 플랫폼입니다. 토큰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자 일반 통화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암호화폐의 생태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거래소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가 완벽하게 통제됩니다.
대표적인 중앙 집중식 거래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래의 원활화라는 명목하에 거래소 소유의 교환용 지갑에 암호 자산을 입금 해야하고, 사용자가 출금을 원하면 그때 출금을 허가 합니다. 이처럼 거래소가 입출금을 통제하기 때문에 출금이 일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자금 손실 및 도난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중앙 거래소는 사용자의 자산을 관리하며, 대부분의 거래를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많은 해커들의 타겟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요 중앙 집중식 거래소가 전 세계 암호화폐의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중앙집중식 거래소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합니다. 탈중앙화를 지향하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위해 중앙 집중적인 거래소가 존재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며, 중앙화된 암호화폐의 거래소를 분산화 방식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Cryptocurrency Exchange)
이러한 중앙 집중식 암호화폐 거래소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가 등장했습니다.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이 거래소를 중앙집중식 거래소 같이 제어를 하지 않습니다. 거래자들이 중앙 제어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암호화폐와 프라이빗 키의 소유권을 스스로가 가지기 때문에 사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직접 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사용자끼리 직접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래소에 지불해야 하는 높은 거래 수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데이터가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해킹하는 것이 어렵고 비교적으로 매우 안전합니다. 대표적인 탈중앙화 거래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탈중앙화 거래소도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 첫번째는 거래량과 유동성이 낮다는 점입니다. 중앙 집중식 거래소의 경우 거래량이 많고 유동성이 높기 때문에 암호화폐를 쉽게 사고 팔 수 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의 경우에는 거래량이 적고, 거래자가 원할 때 쉽게 사고 팔기가 힘듭니다. 또한 실시간 거래 반영이 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매수 예약/매도 예약 등의 행위까지도 모두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일반통화와 암호화폐 간의 교환이 가능한 중앙집중식 거래소와 다르게, 탈중앙화 거래소의 경우엔 암호화폐 간의 교환만 가능합니다.
참조
http://www.kmooc.kr/courses/course-v1:POSTECHk+CSED490U1+2021_T1/about
블록체인 입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을 깊이 배우기에 앞서, 비 전공자들도 이해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블록체인과 암화화폐에 대한 high-level 설명 및 응용 예시를 제공하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
www.kmo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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