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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버네티스란 무엇인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필수 도구

얇은생각 2024. 11.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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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대 소프트웨어 스택의 확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인 '쿠버네티스(Kubernetes)'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버네티스가 왜 이렇게 중요한 도구로 자리잡았는지, 그리고 이 도구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쿠버네티스란 무엇인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의 필수 도구

 

쿠버네티스란 무엇인가?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의 배포, 스케일링, 관리를 자동화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입니다. 쉽게 말해, 쿠버네티스는 수백 개, 수천 개의 개별 컨테이너로 구성된 애플리케이션을 조율하는 지휘자와 같습니다. 구글에서 처음 개발된 쿠버네티스는 물리적, 가상 환경,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복잡한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쿠버네티스가 중요한 이유

쿠버네티스가 필수적인 도구가 된 이유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의 확산에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더 복잡해짐에 따라 개발자들은 이를 작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나누기 시작했는데, 이러한 마이크로서비스는 보통 컨테이너로 패키징됩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규모가 커질수록 컨테이너를 수동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쿠버네티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을 간소화합니다.

 

쿠버네티스의 주요 이점

  1. 고가용성(High Availability): 다운타임은 비용을 발생시킵니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재시작하고, 부하를 여러 인스턴스에 분산하며, 셀프힐링(self-healing) 기능을 제공하여 애플리케이션의 가용성을 유지합니다.
  2. 확장성(Scalability): 사용자 기반이 증가할 때 애플리케이션이 증가된 부하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쿠버네티스는 애플리케이션의 부하에 따라 자동으로 스케일업 또는 스케일다운을 지원하여 최적의 성능과 자원 활용을 보장합니다.

 

쿠버네티스의 아키텍처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는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과 여러 **워커 노드(Worker Nodes)**로 구성됩니다.

  • 워커 노드: 클러스터에서 실제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를 실행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 워커 노드에는 컨테이너 간 통신과 조율을 담당하는 Kubelet이라는 프로세스가 실행됩니다.
  • 컨트롤 플레인: 클러스터의 명령 센터로, 클러스터 전체를 관리하고 조율합니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API 서버, 컨트롤러 매니저, 스케줄러, 그리고 etcd가 있습니다.
    • API 서버: 클러스터의 중앙 통신 허브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자동화 API, 커맨드 라인 도구들이 이 API 서버와 통신합니다.
    • 컨트롤러 매니저: 클러스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원하는 상태와 실제 상태 간의 차이를 수정합니다.
    • 스케줄러: 워커 노드의 자원 가용성에 따라 새로운 컨테이너를 적절하게 분배합니다.
    • etcd: 클러스터의 모든 설정 데이터를 저장하는 안정적인 키-값 저장소입니다.

이 외에도 클러스터의 모든 노드를 연결하는 가상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이 가상 네트워크는 물리적 인프라를 추상화하고 클러스터를 하나의 통합된 컴퓨팅 자원으로 나타냅니다.

 

 

쿠버네티스의 리소스 모델

쿠버네티스에서 가장 작은 배포 단위는 **파드(Pod)**입니다. 파드는 하나 이상의 컨테이너로 구성된 논리적 단위입니다. 예를 들어,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를 실행하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웹 서버가 있는 파드와 데이터베이스가 있는 파드가 각각 존재할 수 있습니다. 파드는 일시적인(ephemeral) 성격을 가지며, 실패하거나 재배치가 필요한 경우 쿠버네티스가 자동으로 새로운 파드를 생성합니다.

파드의 IP 주소는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통신을 위해 **서비스(Service)**라는 개념이 도입되었습니다. 서비스는 파드 그룹을 위한 고정 IP 주소와 DNS 이름을 제공하여, 파드가 재생성되더라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외부 서비스(External Service)**를 사용해 클러스터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인그레스(Ingress)**를 사용해 URL 기반 라우팅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인그레스는 스마트 리버스 프록시로서, 외부 트래픽을 적절한 서비스로 라우팅하는 역할을 합니다.

 

 

애플리케이션 구성 관리와 스토리지

쿠버네티스는 애플리케이션의 구성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ConfigMapSecret을 제공합니다. ConfigMap은 데이터베이스 연결 URL이나 API 엔드포인트와 같은 설정 데이터를 저장하고, Secret은 비밀번호나 API 키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합니다.

쿠버네티스 볼륨은 파드의 라이프사이클과는 별개로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공합니다. 이는 파드가 삭제되거나 재생성되더라도 데이터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StatefulSet은 데이터 일관성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능을 제공하여,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예: 데이터베이스)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쿠버네티스 사용 시 고려사항

쿠버네티스를 사용할 때는 장단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장점으로는 확장성, 높은 가용성, 자동 롤백 및 셀프힐링 기능, 수평적 확장 등을 통해 변화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쿠버네티스는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등 다양한 인프라에서 일관된 배포와 관리를 지원합니다.

그러나 쿠버네티스는 설정과 운영이 복잡하며, 초기 도입 비용이 높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에 익숙하지 않은 조직의 경우, 프로덕션 환경에서 쿠버네티스를 설정하고 관리하려면 높은 수준의 전문 지식과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복잡성을 완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제공 업체들은 아마존 EKS, 구글 GKE, 마이크로소프트 AKS와 같은 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관리와 유지보수를 대신 처리해주므로, 중소규모 조직에 적합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쿠버네티스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지만, 모든 상황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소규모 프로젝트나 단순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쿠버네티스의 복잡성과 자원 요구 사항이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쿠버네티스를 도입할지 여부는 애플리케이션의 복잡도와 요구 사항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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