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 책을 읽고 떠오른 단어는 바로 '답정너'이었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라는 뜻으로 지인들에게 유쾌하게 당하기도 하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저 역시 의식적으로 답은 정해놓고 원하는 대답을 지인들에게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쩌면 질문이라는 미명하에 서로에게 불필요한 에너지를 쏟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심판자 학습자-심판자 문단을 읽고 있던 저에게 친구는 제가 심판자의 길만 걷고 있었다고 말을 해주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 부터 추상적으로 제가 심판자라는 것에 대한 의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습자가 왜 되어야 하고 어떻게 질문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보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습자 사고 방식에 대해 의식하고 생각하여 주변인들에게 긍정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