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흔든 문서 한 장
세상을 바꾼 건 거창한 선언문이나 혁명만이 아니더라고요. 지금 제가 이야기하려는 건 ISO/IEC 9899라는 문서인데요, 처음 들으셨다구요? 괜찮아요. 사실 저도 예전엔 몰랐거든요. 하지만 이 문서,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Bitcoin의 백서보다도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냈고, NASA의 달 착륙 데이터보다도 더 오래 기억되고 있어요.
이 문서는 바로 C Programming의 표준이에요. 진짜로, 우리가 쓰는 거의 모든 현대적인 언어들—C++, Java, Python, JavaScript—다 이 친구한테서 파생됐죠. 스마트폰, 스마트 냉장고, 게임기, 컴퓨터 운영체제... 전부 C의 자식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하지만요, 이 강력한 언어는 정말 치명적인 실수도 쉽게 만들 수 있어요. 저도 한번 실수해서 서버 로그에 엄청난 쓰레기 데이터를 남겼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진짜 식은땀이...ㅎㅎ
오늘은 제가 진짜 충격받았던 C 코드 다섯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거 듣다 보면 “코딩이 이렇게 무서운 거였어?” 하고 느끼실지도 몰라요.
C 메모리 관리? 생각보다 금방 배워요
처음 C 배우던 날을 아직도 기억해요. “포인터요? 그게 뭔데요?” 하고 멘붕했던 저에게 선배가 말했죠. “그냥 메모리 주소를 가리키는 화살표 같은 거야.”
C에서는 malloc()이라는 걸로 메모리를 직접 할당해야 해요. 그러면 포인터가 메모리 주소를 가져오고, 그걸로 데이터를 저장하죠. 근데 이걸 다 쓰고 나면 free()라는 걸로 직접 해제도 해야 해요.
아, 진짜 처음엔 이거 까먹어서 프로그램 뻗은 적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래서 꼭 기억해야 해요:
- 이미 해제한 메모리는 건드리지 마세요.
- 해제는 딱 한 번만!
- 배열 쓰면 꼭 경계 체크 하세요.
그럼 진짜 있었던 사고들, 하나씩 얘기해볼게요.
1. Morris Worm: 인터넷 초창기를 마비시킨 코드
1988년이었대요. 저 태어나기도 전인데, 그때 Morris Worm이라는 악성코드가 인터넷의 10%를 마비시켰다고 합니다. 요즘이야 상상도 못 할 일이죠.
원인은 너무 단순해서 더 무섭습니다:
char buffer[512];
strcpy(buffer, user_input); // 크기 체크 안 함
그냥 문자열 복사했는데,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옆 메모리까지 덮어버린 거예요. 그게 리턴 주소까지 바뀌는 바람에, 해커들이 코드 실행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된 거죠.
C는 이런 걸 자동으로 막아주지 않아요. 믿고 맡기면, 진짜 큰일 나요.
2. Heartbleed: 내가 본 가장 무서운 버그
이건 제가 개발자로 일하면서 직접 체감했던 사건이에요. Heartbleed. 이름부터 심장 쿵 내려앉게 하죠?
OpenSSL이라는 보안 라이브러리에서 생긴 버그인데요, 당시 제가 관리하던 서버도 이거 때문에 다 패치했어요. 간단히 말해서, 클라이언트가 “hello” 같은 메시지를 보낼 때, “나는 64,000바이트를 보낼게요”라고 속이면 서버가 그냥 그대로 메모리를 덤프해주는 겁니다.
memcpy(buffer, payload, payload_length); // 검증 없음!
그 메모리 안에 뭐가 들었냐고요? 사용자 비밀번호, 암호 키... 다요. 진짜 온 세상이 긴급 점검 들어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3. Internet Explorer 8: 그냥 페이지 열었을 뿐인데...
IE8 시절, 웹 개발자였다면 이 버그도 기억하실 거예요. use-after-free라는 무시무시한 취약점인데요, 메모리를 해제했는데도 그걸 다시 쓰는 바람에 해커들이 악성 스크립트를 실행할 수 있었어요.
char *data = malloc(100);
free(data);
use_data(data); // 여전히 사용 중!
HTML 요소를 삭제했는데 내부적으로는 그 포인터를 아직도 쓰고 있었던 거죠. 그냥 웹사이트 하나 열었을 뿐인데 해킹 당한다니... 소름 돋지 않나요?
4. Off-by-One: 한 글자 차이가 만든 재앙
예전에 제가 만든 문자열 처리 함수에서 비슷한 실수를 했었는데요, 진짜 그 한 글자 때문에 며칠 밤을 새웠던 기억이 있어요. 널 종료 문자 \0를 안 넣고 버퍼를 꽉 채운 거죠.
char str[10];
strncpy(str, input, 10); // '\0' 빠짐
그 결과? 또 버퍼 오버플로우. 프로그램은 엉뚱한 곳까지 읽어가고, 로그는 이상한 문자로 도배되고... 진짜 최악이었어요.
5. Double Free: 실수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처음엔 “같은 메모리를 두 번 해제하면 뭐가 문제야?” 싶었어요. 근데 그게 문제였어요.
free(ptr);
...
free(ptr); // 또 해제!
이런 실수는 프로그램을 튕기게 하거나, 더 무섭게는 공격자가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게 해요. 실제로 이런 문제로 터진 사례, Linux나 브라우저, 심지어 지갑 앱에서도 있었어요.
2025년에도 왜 C를 배워야 할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C를 사용합니다. PostgreSQL도, Linux도, 우리가 쓰는 기기들 대부분도 C로 만들어졌어요. 위험하지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죠.
그래서 요즘은 Gel 같은 새로운 툴이 나왔어요. 기존처럼 테이블로 복잡하게 다루지 않고, 간단한 타입으로 데이터 모델링을 할 수 있죠. 개발자 입장에서는 진짜 숨통 트이는 느낌이에요.
AI 연동도 되고, Next.js 템플릿도 있어서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요. SQL 쓰기 싫었던 저한테도 진짜 반가운 친구입니다.
마무리: C는 날카로운 칼이다 — 다루는 사람이 중요해요
C는 가르쳐주는 언어가 아니에요. 그 자체가 도전이죠. 하지만 그만큼 실력도 늘어요. 메모리 하나하나 직접 만지다 보면, 컴퓨터의 속마음까지 보이거든요.
오늘 소개한 버그들은 그냥 옛날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다 현실에서 시스템을 무너뜨린 진짜 사건들이에요. 지금도 이런 실수는 반복되고 있고요.
그래서 다음에 malloc()이나 free()를 쓸 때는, 제 이야기 떠올려주세요.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릅니다. 그리고 C는, 그 힘을 아주 쉽게 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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