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개발자라면, 이 도구들 진짜 꼭 써보세요
Python으로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별거 아닌 작업들이 생각보다 귀찮을 때가 많죠. 예전에야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왜 굳이 내가 이걸 직접 해야 하지?’ 싶은 순간이 많아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요즘 매일같이 쓰는 파이썬 도구 5가지를 소개하려고 해요. 신입이든 시니어든, 이거 하나씩 써보면 “왜 이제 알았지?” 하실 겁니다.
정말 부담 없이 쓸 수 있고, 설정도 간단해서 금방 익숙해져요. 중간중간 제가 써봤던 경험도 살짝 곁들여볼게요. 마지막에 무료 강의 링크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UV: 설치 속도가 말도 안 돼요 (진심)
Python 라이브러리 설치할 땐 보통 pip 쓰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근데 UV라는 도구를 알고 나서부터는 pip을 거의 안 씁니다.
처음 써봤을 때 진짜 놀랐던 게, numpy 같은 거 설치할 때 ‘어? 벌써 끝났어?’ 싶더라고요. pip보다 속도가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빠릅니다.
그리고 virtual environment도 자동으로 잡아주니까 따로 설정할 필요도 없고요.
uv init .
uv add numpy
uv run main.py
이렇게 세 줄이면 세팅 끝. 환경도 자동으로 잡히고, 실행도 별도 activate 없이 됩니다. 너무 편해요.
추가 라이브러리도 걱정 마세요. 그냥 uv add 쓰면 끝입니다. 저는 matplotlib도 바로 추가했어요.
이제 pip 대신 UV 쓰고 나서는 “이거 예전엔 어떻게 참았지?” 싶더라고요.
Streamlit: 파이썬 코드 몇 줄로 웹앱이 뚝딱
제가 데이터를 다룰 일이 많아서 간단한 웹 UI 만들 일이 종종 있거든요. 근데 HTML이나 JS 만지는 건 너무 귀찮았어요. 그럴 때 Streamlit이 완전 구세주였죠.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써봤는데, 30줄도 안 되는 코드로 대시보드처럼 생긴 웹앱이 만들어지는 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import streamlit as st
import pandas as pd
import numpy as np
st.set_page_config(page_title="데이터 생성기")
st.title("랜덤 데이터 만들기")
num_rows = st.sidebar.number_input("행 개수", min_value=10, max_value=1000, step=10)
if st.sidebar.button("생성하기"):
data = pd.DataFrame(np.random.randn(num_rows, 3), columns=["A", "B", "C"])
st.line_chart(data)
st.dataframe(data)
실행은 이렇게:
uv add streamlit
uv run streamlit run main.py
브라우저 켜면 바로 UI 뜨고, 코드 바꾸면 새로고침도 자동이에요. 이거 알게 된 이후로, 간단한 데모 만들 때 전부 Streamlit으로 처리하고 있어요.

python-dotenv: 중요한 값, 코드에 쓰지 마세요!
API 키나 비밀번호 같은 민감한 값들 있잖아요. 옛날에는 그냥 코드에 썼는데, 이게 정말 위험한 짓이더라고요.
.env 파일 하나로 다 해결됩니다. python-dotenv 덕분이죠.
API_KEY=abcdefg123456
import os
from dotenv import load_dotenv
load_dotenv()
api_key = os.getenv("API_KEY")
print(f"내 API 키는 {api_key}")
실행도 평소처럼 하면 돼요:
uv add python-dotenv
uv run main.py
프로젝트마다 환경이 다르다 보니 staging용 env 파일도 따로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상황에 맞게 로드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에요.

Rich & Textual: 터미널 앱도 이제는 예쁘게
예전엔 CLI 앱은 그냥 텍스트 출력하는 걸로 끝이었잖아요. 근데 요즘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Rich로 컬러와 이모지까지
Rich는 진짜 별 거 아닌 출력도 세련되게 만들어줘요. 컬러도 입히고, 이모지도 넣고, 마크다운도 되고. 심지어 프로그래스 바도 가능해요.
from rich.console import Console
from rich.text import Text
console = Console()
console.print(Text("Hello, [bold magenta]world![/] :rocket:", justify="center"))
간단하게 출력 하나 하더라도 훨씬 보기 좋죠.
Textual은 아예 UI 프레임워크 느낌
Textual은 말 그대로 터미널 UI를 만드는 프레임워크예요. 리소스 모니터나 간단한 대시보드 같은 거 만들 때 최고입니다.
from textual.app import App
from textual.widgets import Static
import psutil
class MonitorApp(App):
def compose(self):
yield Static(f"CPU 사용률: {psutil.cpu_percent()}%")
yield Static(f"메모리 사용률: {psutil.virtual_memory().percent}%")
MonitorApp().run()
실행도 UV로 간단하게:
uv add rich textual
uv run monitor.py
실시간으로 리소스가 표시되고, Q 누르면 종료돼요. 완전 멋지죠?
그리고 로딩 애니메이션도 만들 수 있는데요, 그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from rich.progress import Progress
with Progress() as progress:
task = progress.add_task("로딩 중...", total=100)
for _ in range(100):
time.sleep(0.05)
progress.update(task, advance=1)
몇 줄만으로 UX가 확 좋아지는 걸 느껴보세요.
마무리: 써보면 손에 착 붙어요
UV, Streamlit, python-dotenv, Rich, Textual. 다섯 개 도구 모두 제가 실무에서 자주 쓰는 툴이에요. 없어도 되긴 하는데, 있으면 개발이 훨씬 쉬워집니다.
세팅은 빠르고, 에러도 줄고, 결과물은 더 멋져요. 이게 진짜 개발자의 삶의 질이 올라가는 순간이에요.
직접 써보면서 느껴보세요. 이건 리뷰보다 실전에서 체감이 확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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