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바이브 코딩' 얘기 안 하면 대화가 안 되는 분위기예요. 유튜브나 트위터 좀만 봐도 도배 수준이고요. 특히 한 트윗이 아주 난리였는데, 조회 수가 450만 넘었다나 뭐라나. 누가 Andre라는 사람이 올렸는데, 성은 솔직히 아직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근데 진짜, 바이브 코딩이 뭐냐고요? 그냥 AI 믿고 맡기는 거예요. 생각 안 하고, 코드 흐름 안 잡고, 그냥 AI한테 “이거 해줘~” 하고 결과가 오면 그거 쓱 확인도 안 하고 그대로 ‘수락’. 또 안 되면? 다시 프롬프트. 그런 식이에요. 처음엔 저도 “이게 되겠어?” 했는데요... 은근 되더라고요.
놀라운 건, 코딩 하나도 모르던 사람들이 진짜로 앱 만들고, 게임 만들고, 사업까지 시작하고 있다는 거예요. 보는 저도 좀 충격 먹었죠. 근데 말이죠, 여기서부터 문제 생깁니다.
겉보기에만 그럴듯한 바이브 코딩의 함정
- AI만 믿고 개발한 서비스가 실제 운영 단계에서 보안과 유지 문제에 직면함
- 비개발자의 경우, 문제 발생 시 해결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
- 단순한 MVP 제작과 실제 서비스 운영 간의 큰 차이를 체감함
어떤 사람이 자기 만든 서비스 자랑했는데, 갑자기 “해킹당했다”고 글 올렸더라고요. API 키는 누가 다 써버리고, 결제는 막 우회당하고, DB엔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이 쌓이고... 근데 그분, 개발자는 아니었대요. 당연히 어떻게 손써야 할지도 모르고.
그거 보는데 뭔가 너무 현실적인 거예요. 저도 옛날에 첫 서비스 내놨을 때 그런 느낌이었거든요. MVP 하나 띄우는 거랑, 진짜 사용자 붙은 앱 운영하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예요. AI 믿고 짠 코드? 막상 문제 터지면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하나도 감이 안 와요.
저도 해봤거든요, 바이브 코딩
- AI 도구를 활용하면 초기에 빠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음
- 하지만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코드의 구조 파악이 어려워짐
- 문제 발생 시 AI의 로직을 이해하지 못해 대응이 어렵고, 재작성의 유혹을 받게 됨
Cursor나 Windsurf 이런 거 써봤어요. 진짜 놀랍게 잘 만들어줘요. 몇 줄 입력했는데, 결과물 보면 “와 이거 진짜 AI가 짠 거야?” 싶어요. 근데 문제는 조금만 프로젝트 커지면 바로 혼돈의 카오스...
파일 수 많아지고 구조 복잡해지면, 솔직히 내가 만든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요. 코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는 느낌? 그리고 AI가 실수라도 하면,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몰라서 그냥 새로 짜고 싶어져요. 직접 하나하나 보면서 짰을 때랑 느낌이 완전 다르죠.
코드는 결국, 책임이에요
- 작성한 코드는 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필요하고, 그 책임은 개발자에게 돌아옴
- AI는 코드 생성까지만 도와줄 뿐, 그 이후의 관리나 품질 보장은 어려움
- 실제 사례를 통해 AI 기반 개발의 한계를 체감하고, 결국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해짐
진짜로요. 코드 한 줄도 결국 나중에 누군가가(대부분 본인이죠) 유지보수하고, 테스트하고, 바꿔야 해요. 근데 AI는 그 이후를 책임져주진 않잖아요. 그냥 당장 되는 코드만 던져주는 거죠.
제 친구 David Andreas, 유튜브도 하는 친구인데, Vector라는 앱을 바이브 코딩으로 만들었거든요. 그걸로 지금 월 2만 달러 번대요. 진짜 대단하죠? 근데 요즘 그 친구 엄청 바빠졌어요. 앱이 너무 커지니까 이제 혼자선 관리가 안 되는 거예요. 결국 개발자 팀 꾸려서 유지보수 맡기게 됐어요. AI만 믿다가 현실의 벽을 만난 셈이죠.
AI가 우리 다 대체할까?
- AI의 발전 속도에 대한 불안감 존재
- 하지만 여전히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사람의 역할은 중요함
- AI 사용법만 배우는 현재 추세 속에서 기초 개념과 사고력이 더욱 귀중해질 것
솔직히 저도 무서워요. AI 발전 속도 보면, 몇 달 후엔 우리가 뭐가 필요하긴 한가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개발자뿐 아니라 의사, 변호사, 디자이너... 다 AI가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근데 아직까진, 아니 앞으로도 한동안은, ‘전체적인 시스템을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은 필요할 거 같아요. 요즘 보면, 개발 배우는 분들이 사실 코딩보단 ‘AI한테 어떻게 시킬까’를 배우는 것 같거든요. 나쁘다는 건 아닌데요, 기초 개념 없으면 AI가 만들어준 코드가 좋은지 나쁜지도 모르니까.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
- 바이브 코딩은 비전공자에게도 접근성 높은 학습 방법이 될 수 있음
- 무료 가이드나 리소스를 통해 기초를 쉽게 배울 수 있음
- 다만, AI를 활용하더라도 기본 개념과 이해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함
지금 시작하는 분이라면, 바이브 코딩 정말 좋은 출발점이에요. 특히 HubSpot에서 만든 Learn to Code with ChatGPT 가이드는 진짜 유용해요. 설명도 잘 돼 있고, 그대로 써먹을 수 있는 프롬프트까지 있어서 부담 없이 시작하기 딱 좋아요.
근데, 여기서 끝내지 말고 조금만 더 파보세요. “이 코드는 왜 이렇게 작동하지?” 이런 궁금증, 정말 중요하거든요. AI는 도구일 뿐이고, 진짜 실력은 내가 얼마나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내 생각은 이래요
- 바이브 코딩의 확산으로 숙련 개발자의 중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
- AI가 빠른 결과를 제공하더라도, 깊이 있는 사고와 설계는 여전히 사람의 영역
-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이해와 통찰이 필수적임
앞으로 1년 안에, 진짜 개발 잘하는 사람들 더 귀해질 겁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앱은 계속 나올 거예요. 근데 문제도 그만큼 나올 거고요. 그때 필요한 건 결국 ‘진짜 개발자’들이에요.
AI가 뭐든 해주는 시대가 오고는 있지만, 아직은 ‘사람의 사고력’이 필요한 일이 꽤 많아요. 빨리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면 결국 이해가 필요하거든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I 덕분에 황금기가 올까요? 아니면 코딩이 망가지는 혼란의 시대가 펼쳐질까요? 저는 여전히 배우고 있고, 코딩하고 있고, 가끔은 AI한테 맡기면서... 재미있게 지켜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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