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교양

"울다"에 대한 나의 에세이

얇은생각 2018. 12. 12. 12:00
반응형

2012년 12월 " 울다 "



저는 요즘 울음이 많은 편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울었던 기억도 없습니다. 하지만 옛날을 생각해보면 울었던 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울음이 적어진 것인지 울다 에 대한 주제를 공부하면서 많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울다에 대해서 많은 조사를 하고 사례를 조사하면서 왜 울어야 하는 것인지 생물학적으로나 감정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울다라는 것이 생물학적으로는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단점은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감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부정적인 면은 나약함, 지성의 반대말, 의미 없는 것, 속임수, 거짓 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면이 있지만 긍정적인 면은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건강에도 이롭고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긍정적인 면 중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공감대를 형성해주는 측면을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어렸을 유아기 때는 어머니의 품에서 펑펑 울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오르면서 유년기 때는 엄마의 품에서 우는 정도가 줄어들고 눈물을 조절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부모님이나 친구들 앞에서 눈물을 안 흘리려고 노력하고 방안에서 혼자 울거나 눈물을 훔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0살이 넘은 지금은 슬픈 일이 있어도 속으로 삭이고 누구에게 상담하고 의지하려 하지 않고 참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저는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어 갈수록 잡념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잡념은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서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남자로서 울음을 참아야 한다는 생각이 크면서 배워 왔고 현대의 빠른 생활 속에서 울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울다 라는 것이 꼭 참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PPT 발표 자료를 준비하면서 발표에 쓰일 제가 울고 있는 사진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참 많은 울고 있는 사진들이 있었지만 인상 깊은 사진들은 어렸을 때 어머니 옆에서 울던 사진들이었고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러한 일들도 없었고 제가 울고 있는 사진들을 찍은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어렸을 때 행복함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트레스가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누군가에 앞에서 속으로 삭이지 않고 펑펑 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운다면 전보다는 공감대의 형성과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좀 더 점진적인 인생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울다 라는 PPT 발표를 준비하면서 울다에 대한 많은 정보들과 현재 저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의 인생 지침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되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반응형